‘지방소멸시대’에서 ‘로컬전성시대’를 이끄는 지역의 창업가. ‘원래 제주의 것’을 콘텐츠로 만드는 매거진 iiin에서 시작하여, 사계생활, 인스토어까지 사업영역을 확장하는 콘텐츠 그룹 ‘재주상회’를 만든 사람은 누구일까. 제주를 사랑해서 제주에 살고, 로컬과 사람을 연결하며, 로컬의 콘텐츠를 아카이빙하는 owndo°의 여섯번째 페르소나, 지역혁신가 고선영님입니다.

1.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중앙m&b 등에서 여행전문기자로 일했습니다. 제주에 정착해 2014년 콘텐츠그룹 재주상회를 창업했고 같은 해, ‘살아보는 여행’을 콘셉트로 한 제주매거진 <인iiin>을 창간했고요. 로컬의 가치를 찾아내 매거진으로 만들고, 매거진 속 콘텐츠를 다양한 방식으로 오프라인화 하는 비즈니스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또 <인스토어> <사계생활> <사계부엌> 등을 기획하고 운영하며 지속가능한 로컬과 창작자의 세상을 꿈꾸는 서비스를 오픈했습니다. 개인 저서로는 <소도시여행의로망> <여행의달인,제주> <당신에게제주> <언제나제주>등이 있지요.

 콘텐츠 그룹 재주상회의 iiin 매거진 vol. 30 택시왕 (출처 : @iiinjeju)   

2. 재주상회는 어떤 일을 하나요?

재주상회는 제주를 기반으로 한 콘텐츠 큐레이션 기업이며 미디어, 브랜딩과 디자인, 상품개발, 공간개발과 운영 등의 사업 영역을 운영 중입니다. 2014년, ‘살아보는 여행’ 리얼제주매거진 iiin[인] 발행을 시작으로 청년 작가 에이전시, 전시와 아트마켓, 제주 라이프스타일 디자인 브랜드와 로컬 편집숍과 F&B공간 운영 등 다양한 방법으로 제주를 이야기하며 동시에 로컬 크리에이터들의 플랫폼을 지향하는 로컬기업입니다.

 콘텐츠 그룹 재주상회에서 운영하는 <사계부엌> (출처 : @iiintable)   

3. 콘텐츠의 영감은 어떻게 받으시나요?

주로 누군가의 ‘이야기’에서 흥미로운 요소들을 발견합니다. 목욕탕에 들어앉아 할망들이 하시는 이야기 속에서 인사이트를 얻어 제주의 바람 특집 기사를 만들었고요. 또 라디오를 듣거나 오래된 책을 읽거나 하면서 독특하고 재미있는 콘텐츠 요소를 발견합니다. 우리가 대부분 궁금해하는 이야기들은 누군가의 삶 속에 또 책 속에 다 있다고 생각해요.

4. 지역혁신가가 생각하는 ‘좋은 브랜드’란 무엇인가요.

일단 그 브랜드를 만드는 사람에게, 브랜드가 만들어지는 지역에, 브랜드 사용자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야 좋은 브랜드라고 생각합니다. 지속가능성도 중요하겠지요. 지역의 역사, 사회, 문화, 자연환경, 사람 등의 이야기가 지금 시대의 언어로 잘 가공돼 브랜딩되어있고 오랫동안 지속할 수 있는 힘이 있는 브랜드가 좋은 브랜드가 아닐까요.

5. owndo°와는 처음 어떻게 만나게 되었나요? 구절초 라인 사용 후기도 궁금해요.

몇 해 전 로컬 스타트업 소개를 통해 처음 온도를 만나게 되었고, 처음엔 별 생각 없이 썼어요. 그런데 깜짝 놀랐어요. 제 피부는 되게 예민하고 복잡하여 당기고 기름지고 붉어지고 뭐가 나는 등 평범치 않았거든요. 그래서 보통 5-6개 단계 이상의 화장품을 썼어요. 그런데 온도는 진짜 에센스, 크림 이렇게만 바르면 충분한거에요. 피부가 no more!라고 말하는 것 같아요. 딱 두단계만으로도 충분한 화장품. 덜 발라도 충분하니 피부가 편해진 것 같아요. 트러블도 덜하고요. 중간중간 다른 화장품으로 잠깐 넘어가기도 했지만 언제나 구절초 라인을 화장대에 올려놓고 씁니다.

6. 세 가지 제품 중 가장 맘에 드는 것은 무엇인가요?

크림이요! 에센스도 너무 좋은데 크림이 진짜 베스트인 것 같아요. 뭔가 푸석푸석하고 피곤한 느낌이다 싶으면 수면마스크처럼 구절초 크림을 듬뿍 얹어주고 자요. 다음날이면 얼굴이 환해보이는 기분이죠.

7. owndo°를 추천해주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요? 

아무리 발라도 부족하다고 생각되는 분요. 비누와 에센스, 크림만으로도 충분한 상태를 느껴보고 싶은 분께 권해요. 그리고 환절기에 한번씩 크게 트러블 일어나는 분들께도요. 저는 건조한 겨울과 봄에도 좋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