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0만개. 

주식 투자 열기가 거세지면서 바야흐로 개인들의 주식거래 활동계좌 수가 5000만개를 돌파하는 시대로 접어들었다. 노후 자금 등을 위해 많은 이들이 국내외를 넘나드는 투자 중인 요즈음, 이왕이면 투자도 가치 소비자로서 접근하고 싶다면 owndoº 가 알려주는 전세계 회사에 주목하자. 

🚫주의🚫 수익성은 보장하지 않으니, 판단과 책임은 본인의 몫이다 😊

# Thrive Market

(이미치 출처 : Thrive Market)

2014년 미국에서 설립된 Thrive Market은 구독 기반의 오가닉 푸드 이커머스로, 유기농 식재료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려는 사명감에서 시작되었다. 기존의 유기농은 비싼 가격 탓에 일부의 소비자들만 ‘향유’하는 경향이 있었다면, Thrive Market은 높은 품질의 유기농 식재료를 낮은 가격에 공급하여, 소비자들의 오가닉 푸드에 대한 접근을 쉽게 하고 궁긍적으로는 지구와 환경에도 기여하고 있다. 

이들의 이러한 목표는 ‘구독’이라는 멤버쉽 모델 덕분에 큰 성공을 거두었으며, 이뿐만 아니라 이들은 100% 탄소 중립적이기도 하다. 시설의 90% 이상이 재활용되거나 재사용되며, 그들 제품의 100%가 리사이클 포장을 보장하기 때문이다. 이처럼 친환경 기업으로서 사업적으로나 도덕적으로나 완성된 행보를 보여온 Thrive Market이 IPO를 고려하고 있다는 소식에 미국 시장이 주목하고 있다. 가치 소비자라면 Thrive Market의 동향과 귀추를 더욱더 눈여겨 봐야할 이유다.  

-관련 기사 "Thrive Market Is Considering an IPO at $2 Billion-Plus Value" 

# Aspiration Bank

(이미치 출처 : Aspiration Bank 홈페이지)

금융도 ‘그린’이 될까. 가치 소비자가 많아지면서 금융권에도 환경 보호를 고려한 은행 서비스가 등장 했다. Aspiration 은행이 바로 그것. Aspiration 은행은 카드를 사용하면 나무를 대신 심어주는 서비스를 출시하는가 하면, 펀드 운용 같은 경우도 화석연료 관련 기업을 배제하고 친환경 사업을 운영하는 기업에만 투자하는 상품도 출시하는 등 금융과 그린을 조합한 성공적 사례를 만들어 왔다.

2015년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한 Aspiration 은행은 현재까지 약 2821억원의 규모의 투자를 유치해왔으며, 환경 보호가로 잘 알려진 배우 레오나르도 디카프로오도 대표적 투자자로 알려져 있다. 또한 이 은행은 최근 Interprivate III Financial Partners Inc(SPAC)와의 합병 계약을 발표하였으며, 이 거래가 종료되면 합병 회사가 ‘Aspiration Inc’로 명명되며 뉴욕 증권 거래소에 상장될 예정이라고 한다. 

-관련 기사 "Sustainable bank Aspiration is going public via a SPAC"

# Bombas

(이미치 출처 : Bombas)

양말 한켤레와도 같은 작은 물건의 소비 과정을 통해서도 좋은 세상을 만드는 데 기여할 수 있다. Bombas와 함께라면. Bombas는 양말 구매 시마다 노숙자를 매칭하여 기부하며, 2013년 뉴욕에서 사업을 시작한 이래로 이 취지에 공감하는 이들의 지지를 받아 3년만에 100억원의 실적을 보였다.

착한 취지는 물론이고 품질로도 큰 호평을 받았으며, 이에 Bombas는 티셔츠 등으로도 라인업을 확장하며 더욱 성장했다. 이 회사의 IPO 여부에 많은 이들이 꾸준히 관심을 보여 왔으나, Bombas의 CEO는 “지속할 수 있는 비즈니스를 위해 IPO를 하거나, 나이키 등에 인수되는 것 등 브랜드가 살아남기 위해 모든 것을 할 것이다” 정도로 열린 대답을 했다고 한다. 앞으로의 행보를 지켜보자.      

-관련 기사 "Bombas CEO: We could easily be a billion-dollar brand in the next 5 years"

유기농, 친환경 금융 생활, 노숙자 등 좋은 취지의 좋은 사업을 하면서도 좋은 실적을 낼 수 있다. 이렇게 갓벽한 회사들의 성장에 내가 주주로서 보탬이 되고, 이로 인해 더욱 큰 이윤과 사회적 의미를 창출한다면 그만한 보람도 없을 것이다. 갓벽한 회사들의 IPO 여부, 놓치지 말고 주목해보자.